복음주의권 최고의 비평학자 42명이 집필한 Word Biblical Commentary 11 계승내러티브(SN)의 복합구조 해석방식으로 읽는 사무엘하
여호수아서, 사사기, 사무엘서와 열왕기서는 히브리 정경에서 전통적으로 하나의 큰 집합체, 즉 전기 예언서를 형성해 왔다. 칠십인 역에서 사무엘서와 열왕기서는 하나의 책으로 묶여 네 권으로 구성된 왕국사와 통치사로 편찬되기도 했다. 사무엘서는 처음에는 한권으로 존재하고 있다가 한참 후 희랍어 번역가들에 의해 두 권으로 나누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무엘서의 저자는 사무엘 한 사람이나 사무엘과 갓, 나단의 공저였던 것으로 인정되어 왔다. 사무엘서는 많은 평행기사들과 중복기사로 이루어있는 데 이에는 크고 작은 차이점들이 드러나고 있으며 특히 사무엘상에서는 극렬한 대조를 보이고 있음으로 사무엘서가 편집물일 것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위고 그레스만은 사무엘서가 크고 작은 많은 개인적 네러티브들의 수집물이라고 주장했다. 이 수집물은 그 수집되는 과정의 특정 시점에서 신명기사가적인 수정과 편집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레스만 이론의 수많은 파생형태들 가운데 하나가 소위 "계승블럭(successive Blocks)" 이론이다. 이 이론은 잠정적으로 해결책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이다. 계승내러티브(SN)는 가장 큰 내러티브 블록이므로 이것을 논의의 기초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같은 복합구조는 사무엘하를 해석하거나 읽어가는 작업에 있어 가능한 유일의 실마리가 될 것이다.
편집인 서문 저자 서문 약어표 참고 문헌 서론 사울의 사망 소식(1:1-16)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다윗의 애가(1:17-27) 헤브론의 다윗 왕(2:1-4a)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보낸 다윗의 메시지(2:4b-7) 이스라엘의 왕이 된 이스보셋(2:8-11) 유다와 이스라엘의 적대 관계(2:12-3:1) 헤브론의 다윗 가족(3:2-5) 다윗과 아브넬(3:6-39) 이스보셋의 죽음(4:1-12) 다윗 왕의 즉위(5:1-5) 예루살렘 정복과 그 이후(5:6-16) 블레셋과의 전투(5:17-25)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가져옴(6:1-23) 다윗 왕조에 대한 예언(7:1-17) 다윗의 기도(7:18-29) 다윗의 전쟁들(8:1-14) 다윗의 관리들(8:15-18) 다윗과 므비보셋(9:1-13) 다윗과 암몬의 전쟁(10:1-19) 다윗, 밧세바 그리고 우리아(11:1-27a) 나단의 비유와 그 결과(11:27b-12;:25) 암몬 정복(12:26-31) 암논과 다말(13:1-22) 압살롬의 복수와 도피(13:23-37) 드고아 여인의 이야기와 압살롬의 귀환(13:38-14:33) 압살롬의 파괴적인 행동(15:1-12) 압살롬의 반역과 다윗의 도피(15:13-16:14) 압살롬과 그의 모사들(16:15-17:23) 결정적인 전투와 압살롬의 죽음(17:24-19:8a) 다윗의 예루살렘 귀환과 세바의 반란(19:8b-20:22) 다윗의 주요 관리들(20:23-26) 기근과 기브온 사람들의 복수(21:1-14) 블레셋과의 대결(21:15-22) 다윗의 감사시(22:1-51) 다윗의 마지막 말(23:1-7) 다윗의 용사들과 그들의 공적(23:8-39) 다윗의 인구 조사와 재앙(24:1-25)
■ 본문 속으로 전통적으로 나단의 예언(4-16절)은 그 선지자의 진정한 메시지로 취급되었으나(참조, Ewald, History 3[1878] 132; Keil, 266) 최근에는 본문의 단일성과 성격이 다른 각도에서 설명되었다. 우리는 단지 제한된 수의 대표적인 견해들만을 다룰 수 있을 뿐이며 더욱 광범위한 고찰들은 인용된 문헌들 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그문트 모비켈(Sigmund Mowinckel)의 견해와 함께 시작한다. 그는 사무엘하 7장이 인과관계적인 구전으로, 경건한 다윗이 아니라 솔로몬이 성전 건축자가 된 이유를 보여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구전은 하나의 문학적인 단위로서 어떠한 문학적인 비평의 여지가 없다"(Mowinckel, ASTI2[1963] 10). 그의 견해에 따르면 "의식에 사용하기 위한 산문적인 `역사화 작업`이다." 그러므로 예언이 의식적인 전통들에 의존하는 것이지(시 89편과 132편과 같이) 그 반대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비록 모빙켈(Mowinckel)은 "나단이 실제로 다윗에게 그러한 약속을 전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을지라도", 이 예언을 독립된 역사적 전승으로 볼 수는 없다.(He That Cometh, tr. G. W. Anderson[Oxford: BlackWell, 1956] 101, n. 3). 그러나 사무엘하 7장과 역대상 17:1-15의 "개정판들"은 시편 89편에 의존하고 있으며 또 그것들이 공동의 전승을 가졌을 가능성이 더 크다. 더구나 이 예언 안에 들어있는 주제적 긴장(예를 들어, 5-7절의 성전 건축 거부와 13a절의 성전 건축 허락)과 언어학적 특성은 모빙켈의 주장보다 더욱 복합적인 문화적 역사를 시사해 주는 것 같다. ┃본문 | 사무일하 7:1-17 | pp. 214∼215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