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고 모든 순간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
눈에 보이는 상황과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그분의 관점으로 바라보려는 노력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순간들이 담겨있습니다. 매 순간 우리의 상황을 하나님께 올려드렸을 때, 그분이 우리에게 부어주셨던 마음을 담았습니다.
“내 사랑아,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늘 함께한단다. 네게 주어진 모든 시간은 내게는 이런 의미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하나님의 편지》 햇살콩의 신작, 하나님의 완벽한 때를 기다리는 당신을 위한 묵상집
하나님께서 ‘지금도’ 날 위해 일하신다는 말에 위로를 받으면서도 현실에 낙심할 때가 많다. 그러면 탄식과 기대가 함께 섞인 기도를 드리게 된다. “주님, 온전히 당신을 신뢰하고 싶을 때, 기다림에 지쳐갈 때, 내 연약함을 마주할 때, 기도가 나오지 않을 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인 햇살콩(김나단, 김연선) 부부는 이렇게 물으며 하나님의 완벽한 때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말한다. 누구보다 주님이 그 마음을 가장 잘 아신다고. 이들 부부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 “네 옆에서, 보이지 않게 일하는 내가 있단다. 너는 안전하단다”라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온전히 기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위로와 기쁨을 흘려보내기로 결심하고, 매일 SNS를 통해 7만 명의 독자와 만나고 있다. 깊은 묵상 글과 아름다운 그림과 캘리그라피로 소통하며 복음의 씨앗을 심는 것을 주께서 주신 사명으로 여기며….
하나님, 저는 이 땅에 왜 태어난 걸까요?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사명과 비전이 각자에게 있다고 하셨는데, 제게도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거나 버거운 상황 속에서 도망다니는 게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다 포기하고 싶어요. (18쪽)
내 사랑아, 나의 사랑에는 차별이 없어. 누구에게는 더 많은 사랑을 주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조금만 나눠주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란다. 네게도 사명과 비전이 있냐고 물었지? 당연하지. 내가 너를 창조할 때 네게 가장 알맞은 사명과 비전을 이미 계획하고, 네 삶을 인도하고 있는 걸. 내 사랑아, 너는 내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란다. (20,21쪽)
하나님, 제 삶에 당신의 일하심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제 오랜 기도를 다 들으셨지요? 지금도 보이지 않게 일하시지요?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제 마음이 지쳐갑니다. (31쪽)
내 사랑아, 기다림의 시간을 견디느라 고생이 많구나.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아서 점점 더 버티기 힘들어하는 걸 잘 알고 있다. ‘하나님, 왜 제게 이런 시간을 주시나요?’ ‘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주시나요?’ 너는 답답한 마음으로 기도하지. 내 사랑아, 사람의 생각과 내 생각은 다르단다. 사람의 시간과 내 시간도 다르지. (중략) 내 사랑아, 네게 기다림의 시간을 허락하는 목적이 있단다. 기다려서 얻는 일이 있지만 결국 얻지 못하는 일도 있어. 지금은 그 이유를 알기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려줄게. (32,33쪽)
하나님, 제가 사랑하는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아픔 가운데 신음하고 있습니다. (중략) 하나님, 왜 우리 가정에 이 일이 일어났을까요? 평탄한 삶만을 누리며 살 수 없을까요? 이 상황 또한 주님께서 다 보고 계시죠? 우리를 위해 계획하신 일이 있지요? (129쪽)
네 사랑하는 가족도 동일한 사랑으로 내가 돌보고 있어. 내 계획 안에 선한 길로 인도하고 있단다. 고통 가운데 짓물러가는 네 마음을 내 사랑으로 덮어 치료해주고 싶구나. 어떤 말이든 내게 물어도 된단다. 어떤 감정이든 털어놓아도 된단다. 그리고 내가 너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준비한 계획을 믿어주겠니? 쉽지 않겠지만 내 길을 네게 펼쳐 보여줄 그때까지 날 믿고 따라오렴. (132쪽)
하나님, 제 앞에 놓인 이 막막한 문제들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인가요? 하나님께서 저를 놓아버리신 건 아닌지, 저를 버리신 건 아닌지 이 커다란 문제 앞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152쪽)
내 사랑아, 여러 문제 앞에 버틸 수 없고 감당할 수 없을 때 나를 찾아와주어 고맙구나. 다만 나는 네가 내 일을 의심하지 않기를 바라. (중략) 세상의 모든 답에는 오류와 한계가 있지만, 내가 네게 보여줄 문제의 답들은 언제나 완전할 거란다. (154,155쪽)
프롤로그
part 1 하나님께 내 마음을 털어놓아야 할 때 자존감이 한없이 무너질 때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싶을 때 기다림에 지쳐갈 때 혼자라고 느껴질 때 성경이 잘 믿어지지 않을 때 기도가 나오지 않을 때 성장이 느려 답답할 때 쉼이 필요할 때 내게 달란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내 연약함을 마주할 때
part 2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아야 할 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이 생겼을 때 맡겨주신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 때 나를 타인에게 맞추려고만 할 때 눈에 보이는 축복만을 바라고 있을 때 교회에 실망했을 때 내 안에 사랑이 메마를 때 교만한 자기 신앙의 모습을 발견할 때 사랑하는 가족이 몸이 아파 신음할 때 음란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삶에 의욕을 잃었을 때
part 3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이 의심될 때 공동체에서 밀려나는 것이 두려울 때 목회자에게 실망했을 때 모든 일이 잘 풀려도 불안할 때 복음을 전하고 싶을 때 실패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죄와 타협하고 싶을 때 사랑하는 이가 고통 가운데 눈물 흘릴 때 누리는 것보다 손해 보는 데 집중할 때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마음이 무너질 때
part 4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할 때 사역에 지쳐 주일이 부담으로 느껴질 때 끊임없이 우울할 때 반복되는 죄악에 마음이 괴로울 때 자꾸만 외적인 것에 시선이 머무를 때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싹틀 때 하나님의 길이 아닌 쉬운 선택을 하게 될까 두려울 때 내 입술을 지켜야 할 때 신앙과 삶이 일치하지 않을 때 하나님이 침묵하신다고 느껴질 때 맡은 양들을 잘 돌보고 싶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