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구약학계에서 가장 최근에 출간된 본서는 보수적 입장이지만 훌륭한
개방적 학문성을 반영하고 있다. 본서는 2006년에 개정된 제2판의 완역본이다.
비록 이 책은 목적이 다른 개론서들의 목적과 동일하지만-즉 구약의 책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해 주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지만-또한 그 접근방법에 있어서 몇 가지 독특한 점들을 갖고 있다.
이 책은 복음주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성경 본문을 그 개별적인 책의 역사 및 발전과정과 자료들의 존
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전수받은 형태(즉 그 최종적인 본문의 형태)로
다룬다.
일반적이 개론적 사항들(즉 사본이나 정경 등 구약 전체를 포괄하는 내용들)보다는 개별적인 책들에 관한
개론적 사항들을 강조하고 있다.
역사비평학적인 방법들과의 교류는 싫어하는 태도가 아니라 존경하는 태도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가, 복음주의자들과는 매우 다른 결론들에 도달한 학자로부터 배울 수 있는 바들을 기꺼이 배우고자
하는 성실한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은 다른 개론서들과는 달리 연구사에 관심을 덜 기울이고 있으며, 과거의 학계를 빠짐없이 다루기보
다는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학자들만을 지적하고 있다.
구약의 각 책의 의미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정경적인 맥락 속에 있다. 즉 다른 책들과의 관계
와 성경전체의 맥락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