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에스겔서 예언의 메시지 속에서 무시간적인 진리를 찾고자 하는 위험성을 경계하고, 본문 하나하나를 당시의 역사적 정 
황 속에서 새롭게 복원해 내어, 에스겔서가 오늘날의 신앙인에게 주는 중요한 통찰들을 발견해 낸다.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을 토 
대로 저자는 포로기와 그 이후 시대를 살아가면서, 예언자 에스겔의 원래의 메시지를 보존하여 반추하는 가운데 에스겔의 원(原) 
메시지의 숨결을 따라 자신들의 신앙 경험들에 맞춰 그 메시지들을 적절하게 재배치하며 해설했던 익명의 예언자들의 목소리와 
손길들을 뛰어난 학적 통찰력과 솜씨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해냄으로써, 에스겔서를 이미 흘러가 버린 시대의 죽어서 박제화된 예 
언이 아니라 에스겔 당대에서 시작하여 세대세대마다 그들의 신앙 현실에 대하여 말씀해주는 살아 있는 예언으로 되살려 낸다.


조셉 블렌킨솝
조셉 블렌킨소프 (Joseph Blenkinsopp) 조셉 블렌킨소프는 런던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1967년) 그는 런던 히드롭 대학 (1966년)과 미국 밴더빌트 대학(1968년), 시카고 대학(1968-1969년), 하트포드 재단(1969-1970년)에서 구약학을 가르치고, 연 구원으로 활동했으며, 1970년부터는 프랑스 노틀담 대학 교수였고, 1978년에는 이스라엘 베들레헴에 소재한 탄투 에큐메니칼 연구소장으로, 이후 로마 교황청 성서연구소 객원교수를 역임했다.(1988-1989년) 그의 연구서들로는 구약성서 전 분야에 걸쳐 표준이 될 만한 주석서들이 많이 있으며, 특별히 오경과 예언서와 에스라-느헤미야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아직도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